어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행됐습니다.
화기애애했던 과거 임명장 수여식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조국 장관은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 때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조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임명장을 받았는데요.
이전 수여식과 좀 다른 점이 눈에 띄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수여식에 항상 배우자 또는 가족을 초청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식 때는 배우자 김건희 씨가 꽃다발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시어머니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친정어머니가 임명식에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임명된 전원의 배우자, 또는 가족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임명장을 줄 때는 박수 소리 대신 카메라 플래시 소리만 가득했고 꽃다발도 사라졌습니다.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
보통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는 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들이 많이 참석해 축하하는데요.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검사장급 중 김영대 서울고검장만 참석했습니다.
검사장이 안 온 데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취임식을 조촐하게 치르겠다는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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